세로로 읽는 중용
난세에 태어난 공자가 고개를 들어 과거로 뒤돌아 보니, 요,순,우,탕,문,무 시대에 태어나서 편하게 살았던 백성들은 부러움의 대상 그 자체였다. 그 시절의 공통점이 하나 있었는데, 훌륭한 군자(리더) 한두 명을 잘 선택하면 평균적으로 5백년 이상의 태평성대가 만들어졌다는 것이었다. 이것은 공자 이후에도 많은 나라에서 증명된 사실이다. 세월은 많이 흘렀지만, 공자의 시대나 지금이나 똑 같은 공통점은 누구나 리더가 될 수도 있고 누구나 리더를 선택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. 어떤 리더가 되고, 또 어떤 리더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수많은 것이 달라진다. 부모 형제를 제외한 모든 상대는 선택하거나, 선택 당하는 것이다. 그런 관계 중에서 누군가는 리더를 하고 누군가는 따른다. 물론 같이 리드하는 경우도 있지만, 미미한..